해지환급금 내 활용 가능한 자금 동일 장·단점 분명…“특성 알고 이용해야” 금융상품 고금리에 이자 부담을 느낌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율의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중도인출 기능을 통한 가계 부담 감축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 내에서 꺼내쓸 수 있는 돈이라는 점은 같지만, 기능의 특성상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만큼 계약자의 판단이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 약관대출 수요 급증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34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65조73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4조13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0.4%(2708억원)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 범위(50~95%)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 쓰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원리금을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 약관대출은 까다로운 심사 없이 본인 확인 등의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받을